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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세상에서 걸어야 할 신앙 여정(2) 나는 영적 군대에 속한 병사인가
2026-09-19 09:29:10
사무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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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세상에서 걸어야 할 신앙 여정(2)

나는 영적 군대에 속한 병사인가

1:1-4

260913주일낮설교

우리는 지난 시간 민수기를 시작하면서 서론적인 내용으로 책 이름과 그 책의 구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책 이름이 70인 역에서는 민수기 이고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광야에서 라고 되어있다고 말씀드렸다.

그 책 이름대로 민수기의 배경은 다 광야에서의 생활이었기에 광야와 같은 거친 세상에서 어떤 자세로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방향을 잃어서는 안되며 실패한 광야교회의 전철을 밟기보다는 광야에서 말씀으로 사탄의 시험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씀드렸다. 오늘부터는 본문을 중심으로 언급하고 있는 내용들을 살펴보면서 주시는 은혜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체육대회나 올림픽 경기대회 등의 개회식이나 폐회식 때 관중들에게 보여 주기 위하여 실시하는 매스게임이 있다. 여러 사람들이 주제에 따라 움직이는데 오와 열의 정렬이 흐트러지지 않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또한 관중석에서는 스탠드 매스게임이라고도 하는 카드 섹션이 행해지는데 수많은 카드가 하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연출하는 것을 보면서 놀라움의 박수가 절로 나온다.

국군의 날 행사에 보병들의 행진이 나오는데 아주 질서정연하고 수많은 군인의 행진에서 한 사람의 오차나 실수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런 결과는 어쩌다 보니 되는 것이 아니고 많은 연습으로 가능한 일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 있을 때 각종 공사 현장에 끌려가 온갖 치욕과 수모를 당하며 주어진 일들을 하던 일반 노동자들이었다. 그러다가 모세의 인도로 갑작스럽게 애굽을 탈출 하게 되었다. 다시 말하면 명령에 따라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훈련된 사람들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이들을 광야로 인도하시며 약속의 땅으로 이주하는 피난민이아니라 영적 군사로 부르시고 그 가운데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가를 파악하신다. 그런데 이 명령은 놀랍게도 말씀하신 당일에 마무리되었다.

1:18 둘째 달 첫째 날에 온 회중을 모으니 그들이 각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이십 세 이상인 남자의 이름을 자기 계통별로 신고하매.

1:3절에 계수하라는 명령이 주어지고 있는데 18절에서는 당일에 명령을 이행하고 신고 하고 있다.

하나님의 명령에 질서 있고 신속하게 행 할 수 있었던 것은 시내 광야에서의 1년 동안 최소한의 훈련을 통하여 갖출 수 있었다. 본문에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라는 것은 크게는 지파별로 그리고 더 작은 단위의 가족 단위에 이르기까지 일정한 조직을 갖추고 있었음을 보여 주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영적 군사의 인구수를 계수하는 것을 살펴보며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1. 하나님은 인간의 숫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하신다.

 

본문 3 이스라엘 중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너와 아론은 그 진영별로 계수하되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인도를 따라 애굽을 출발하여 3개월 뒤에 시내 산에 이르게 되었고 그 앞에서 머물면서 율법과 회막에 대한 계시를 받고 회막을 만들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온 지 1년이 지나고 다음 해 21일에 시내 광야 회막 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본문 3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을 찾아가는 단순한 순례자로 부르신 것이 아니다. 약속의 땅으로 가기까지 여러 어려움과 적과의 싸움이 불가피했다. 각종 어려움이 놓여있는 처절한 환경인 광야를 지나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군대로 인정하시고 백성들을 그 군대의 군사로 부르고 계신다. 군인은 질서정연해야 하고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 출애굽 한지 1년이 지나는 동안 이십 세 이상 된 사람을 계수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주어지자 우왕좌왕하거나 지체함이 없이 그 명령에 즉각적으로 순종했다. 이것은 애굽을 떠나온 지 1년을 지내는 동안 훈련된 모습임을 알 수 있는데 계수된 자는 싸움에 나갈 만한 성인 남자를 말한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시내 산에서 출발하기에 앞서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싸움에 나갈 만한 이십 세 이상 된 사람을 계수하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

싸움에 나갈 만한 성인 남자들을 계수하라고 하신 것은 너희 중에 싸울 수 있는 수가 이만큼 되니까 걱정하지 말고 출발하라는 의도는 아니다. 사람들은 숫자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사람의 수가 많으면 강하고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하여 몸집을 크게 부풀리려고 애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숫자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분이 아니다.

사사시대에 미디안이 이스라엘을 괴롭히며 약탈해 갈때 기드온을 지도자인 사사로 부르신 하나님은 미디안 군대에 맞서 싸우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군대로 사람들을 모집하시는데 삼만 이천 명이 모였다. 상대는 135천 명이었다. 수적으로 아주 열등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수가 많다고 하신다. 그래서 두려워 떠는 사람들을 돌려보내라 하시니 이만 이천 명이 돌아갔고 1만 명이 남았다. 1만 명이 135천 명을 상대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래도 너무 많다고 하시며 물을 먹는 것을 통해서 97백 명을 돌려보내고 고작 3백 명을 가지고 135천명이나 되는 미디안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신다.

미디안과 싸우기 위해 선택된 3백 명은 특별한 훈련을 받은 정예 군인이 아니고 각자 자기 집에서 농사를 짓거나 양을 키우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칼과 창으로 무장하지도 않고 횃불과 항아리와 나팔을 가지고 승리했다. 이것은 사람의 능력이거나 전술이 아니었다. 전적인 하나님의 절대 능력인 줄 믿기 바란다.

본문의 출 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싸움에는 아무런 경험이나 능력이 없는 연약한 군중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바라보실 때 하나님의 군대로 삼으시고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의 군사로 인정하셨다. 이스라엘 군대를 바라보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나라 군대의 강한 군사 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 나라 군대의 강한 군사가 되는 조건은 개인적인 능력이나 힘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원하시고 믿음의 충만한 사람을 통해서 역사하신다.

6:10-11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강한 군사가 되는 것은 인간의 조건이나 능력이 아니라 믿음이다. 6:10절 에서는 주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라고 말씀하며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고 말씀한다. 전신 갑주는 군대 용어로 싸움에 나가는 병사가 완전 무장 해야 하는 것을 비유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이 엡 6:14-17절에 잘 묘사되어 있다. 이것은 우리가 믿음으로 잘 무장해야 하며 중요한 것은 인간적으로 믿음이 있다 해도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필요함을 말씀한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나오는 내용이 18절에서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권면한다.

우리의 가진 조건이나 능력을 바라보면 스스로가 의기소침하거나 위축되어 넘어지고 쓰러질 수밖에 없다. 관점을 바꾸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존귀히 여겨 하나님의 영적 군사로 불러 주심을 믿기 바란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군사 된 성도는 대장 되시는 예수님만을 바라보며 그 안에 거할 때 주님은 우리의 삶을 승리로 인도해 주실 줄 믿기 바란다.

2. 나는 정회원인가 아니면 방청객인가?

 

1:18-19 둘째 달 첫째 날에 온 회중을 모으니 그들이 각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이십 세 이상인 남자의 이름을 자기 계통별로 신고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가 시내 광야에서 그들을 계수하였더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계수하게 하신 것은 자기 백성을 구분하기 위함이었다. 계수된 자는 이십 세 이상 된 남자들이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넓은 의미에서는 그들에게 속한 부녀들을 다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인구 계수는 하나님 나라 군대의 영적 백성들을 구분하기 위함이었다.

우리나라는 5년마다 인구 주택 조사를 실시 하는데 올해는 비대면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인구조사는 성경에서도 나오고 있는데 다윗이 자기 뜻대로 인구조사를 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았다. 예수님 당시에도 로마 황제가 전국에 인구조사를 명했고 요셉과 임신한 마리아가 고향인 베들레헴으로 가서 예수님을 출산했다. 인구조사를 하는 목적은 그 나라에 살고 있는 모든 내외국인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인구조사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 백성 된 사람들을 구분하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하나님 나라의 영적 군사로 계수되었다는 것은 단순하게 몇 명인가를 세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인구 계수는 내가 하나님의 군대에 속했는가 아니면 속하지 않았는가를 구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군대라고 할 때 본문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무리를 말하는 것이고 오늘 우리에게는 하나님 나라 교회의 일원이 되었는가를 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 교회 라고 할 때 원형은 이 땅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천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천상의 교회를 말한다. 믿는 성도들이 이 땅을 떠나게 되면 믿음으로 천상 교회에 들어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찬송한다. 그러나 계수되지 않은 사람들은 천국이 아니라 지옥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천상 교회는 이 땅 교회의 원형적인 교회로 장차 들어갈 교회를 의미한다. 그전까지는 이 땅의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면 입성하게 된다. 그전까지는 눈에 보이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교회에 속한 자로서 교회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계수된 자들만이 교회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며 하나님께 예배드린다. 계수되지 않은 사람들은 주일 교회에 와서 예배드린다고 할 때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고 참관할 수밖에 없기에 그들은 예배를 보는 것이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백성을 계수하기를 원하신 것은 계수된 하나님의 백성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불꽃 같은 눈으로 지키시고 보호해 주시는 줄 믿기 바란다.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 되었기에 나라가 주는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 70명 제자들을 둘씩 짝지어 전도를 보내고 그들이 돌아와서 보고할 때에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항복하고 돌아섰다고 자랑스럽게 보고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10:20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나의 이름이 하늘에 있는 천상 교회의 일원으로 계수되어 있는지를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하늘나라의 천국 시민은 이 땅에서 생활하는 동안 주어진 교회에 속한 성도라는 사실을 확신하며 교회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어느 교회가 좋은 교회인가를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택함을 받은 성도가 그 안에서 신앙생활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가를 찾으신다.

우리 교회가 어떤 조건을 많이 갖추어서 좋은 교회라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찾으시는 좋은 성도로 가득한 교회가 되므로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문나고 칭찬받는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 갈 수 있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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